"현대증권 감자, 유상증자 가능성 희박"
"현대증권 감자, 유상증자 가능성 희박"
  • 공도윤 기자
  • 승인 2003.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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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23일 최근 일부 언론에서 거론한 현대증권의 감자, 유상증자설은 근거가 희박하다고 주장했다. SK증권은 현재 현대증권이 자본 결손이 없는 상태인 만큼 감자의 근거가 없고 최악의 경우 정부가 현대증권을 매각한다해도 현재의 주식을 그대로 매각하거나 유상증자를 통해 새 대주주에게 일괄배정하는 방식을 택할 것이므로 매각을 위한 감자는 논리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현대증권 매각을 위한 유상증자 역시 현재 정부가 현투증권만을 매각하고 현대증권에 대해서는 현투증권 부실에 대한 책임부담금 설정 문제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만약 정부가 현대증권을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하려 할 경우 현재 현대증권의 대주주인 현대상선의 지분(16.6%)의 일정부분이 산업은행에 담보로 예치됐다 해도 정부(산업은행)가 현대증권에 대해 의결권을 가지고 있지 않아 추진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가 현대상선에 압력을 가해 무리하게 유상증자를 추진할 수도 있으나 이 경우에는 소액주주들(지분 약 50%이상)의 반대를 무마하는 것이 문제로 남을 것이라고 SK증권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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