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23일 외국인들이 업종별 편향 매수가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현철 책임 연구원은 "지수가 단기 조정 양상을 보이면서 업종별로 차별적인 등락이 뚜렸해지고 있다"면서 "외국인은 최근 5일간 화학, 철강, 운수장비, 운수창고, 전기전자 등 5개 업종에서 4천400억원어치를 매수했으며 전체 외국인 매수 금액 중 93%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전기가스, 통신 등 일부 업종에 대한 외국인 매수에 대해 매수세 확산이나 경기 민감에서 방어주로의 이전 가능성을 타진하기도 하지만 이런 추세를 고려할 때 변화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또 외국인 수급에 의한 장세 패턴이 지속될 수록 철저하게 흐름에 순응하는 전략이 필수적이라며 ▲지난 5월 이후 6개월 연속 외국인 순매수 업종(전기전자, 은행, 운수장비, 운수창고 ▲9월 월간 기준 순매도에서 10월 이후 순매수 전환 업종(화학, 철강금속, 증권)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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