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주식시장의 마지막주 증시는?
올해주식시장의 마지막주 증시는?
  • 강세훈 기자
  • 승인 2007.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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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랠리 기대감 낮춰야
아직 산타랠리의 ‘불씨’는 꺼지지 않았나? 일반적으로 연말을 앞둔 이 시기에는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해왔다. 배당을 받기 위해 주식을 사야 하는 시점이 마감되기 때문에 자금이 들어온다는 논리이다. 하지만 올해는 연말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대우증권 이경수 연구원은 “현 지수 수준에서 올해 예상 배당 수익률은 1.1%에 불과할 전망이다”며 “이는 지난해 1.5%보다 0.4%p 적은 수치”라고 밝혔다. 따라서 “현 수준의 배당 수익률을 노리고 시장에 진입하기에는 투자자가 느끼는 이후 자본 손실 가능성에 대한 부담감이 더 클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주 주식시장은 전반적으로 관망 분위기 속에 소강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투자 전략으로는 “향후 실적 변수로의 이전을 대비해 버틈업 차원의 종목 접근으로 주가가 빠질 때마다 사두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연구원은 “전체적인 흐름은 전주 말의 지수상승에도 불구하고 조정 분위기가 역력하다”며 “기술적으로는 20일선, 60일선에 이어 12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한 데드크로스 상황이 이어지고 있으며, 기업이익 모멘텀도 2개월 연속 마이너스값을 기록하면서 연말 연초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말 연초에 발표될 거시지표도 해외 쪽을 중심으로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지표적으로 개선점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지수상승이 나타나더라도 단기매매를 위한 비중확대보다는 오히려 일정부분 비중을 조절하는 기회로 삼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반면 한화증권 이영곤 연구원은 “다음주 증시는 프로그램 매수세가 반등을 견인하며 다시한번 1900선 돌파 시도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단기적으로는 신정부 출범 효과 기대되는 건설, 증권업종에 대한 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예상되며 낙폭이 컸던 배당투자 유망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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