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현대차 하이브리드카 2차 전지 단독공급 호재
LG화학 현대차 하이브리드카 2차 전지 단독공급 호재
  • 강세훈 기자
  • 승인 2007.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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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사업 성장엔진으로 실적호조 예상, 조정시 비중 확대 해야
지난 16일 LG화학은 현대차가 2009년 하반기 양산을 시작하는 아반떼 하이브리드카에 리튬 폴리머 전지를 단독 공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앞으로 충북 청원군 오창테크노파크에서 하이브리드카용 리튬폴리머 전지를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LG화학의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주가는 코스피약세와 더불어 모멘텀으로 작용하지는 못하고 있다. 17일 오전 2%가 넘으며 반짝 강세를 나타냈지만 지속되지 못하고 2.54%(2300원)떨어진 8만8600원으로 마감했다. 18일 10시 15분 현재 1.35% 떨어진 8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뛰어난 기술력 입증과 실적호조로 본격상승 추세로 복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이광훈 연구원은 “LG화학의 2차전기 사업은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자리 매김할 전망이고 2008년 수익성 호전외에도 CO2 배출가스 감축 등 환경관련 테마주로서 접근도 유효해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2차전지업체인 LG화학과 삼성SDI, SK모바일에너지 등이 하이브리드카용 리튬폴리머 전지 개발을 추진해왔는데 이번 LG화학이 단독공급업체로의 선정은 LG화학의 하이브리드카용 리튬폴리머전지에서 기술력이 경쟁업체에 비해 앞서 있음을 입증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2차전지사업은 그동안 대규모 적자로 고전해왔으나, 원통형(노트북용) 전지 호조와 코발트사용량을 낮춘 삼성분계 양극활물질 사용 등 원가절감 노력에 힘입어 3분기중 처음으로 월별 손익분기점에 도달한데 이어 10∼11월중에는 영업이익률이 6%선으로 회복되는 등 뚜렷한 실적 호전을 보이고 있다"며 "2008년에는 2차전지의 영업흑자 규모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CJ투자증권 이희철 연구원은 “LG화학의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보다 13.4% 상향한 2328억원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LCD용 편광판 및 2차전지 등 정보소재 부문의 영업실적이 12월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 상반기에는 합병효과가 본격 반영되고 석유화학 및 정보소재 성수기 진입으로 분기영업익이 3,000억원 이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실적모멘텀이 뚜렷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가 조정시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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