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 실적부진 우려, 대만업체 경쟁 심화
LG필립스LCD 실적부진 우려, 대만업체 경쟁 심화
  • 강세훈 기자
  • 승인 2007.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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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주가 큰 폭 하락세, 여전히 장기적 전망은 밝아
LG필립스LCD가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와 대만업체와의 경쟁 심화로 인한 공급과잉 우려로 주가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4일 6.01%(3300원) 떨어진 4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가에서는 성과급 지급과 지난 11월 대만 LCD업체의 전월대비 매출 감소로 인해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못할 것이란 우려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최근 대만 LCD업체인 AUO와 CMO가 8세대 투자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쟁업체인 LG필립스LCD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동부증권 이민희 연구원은 “그동안 소극적이었던 AUO가 공격적인 자세로 선회했다”며 “LG필립스LCD와 8세대 라인이 비슷한 시기에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급이 늘면 제품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내년 LCD패널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어서 LG필립스 LCD에 대한 투자는 유망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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