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관련주가 바뀌고 있다 조선·철강→IT·소비재
중국관련주가 바뀌고 있다 조선·철강→IT·소비재
  • 강세훈 기자
  • 승인 2007.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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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올림픽 앞둔 중국 IT수요·소비 증가 기대돼
중국이 2007년은 생산을 위주로 한 성장이었다면 2008년은 소비위주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따라서 그동안 중국수혜주로 불리던 조선, 철강, 기계, 화학업종에서 중국 내수 소비와 관련된 업종으로 중국수혜주의 명칭이 바뀔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중국의 소비트렌드가 생활필수재에서 고가 내구소비재 및 서비스 상품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그중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업종이 IT 업종이다. 그 중에서도 LCD와 생활가전제품이 유망한 종목군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오태동 연구원은 “중국이 IT에 대한 수요와 소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IT가 중국관련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LG필립스LCD가 대표적인 수혜주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달 초 SK증권도 “삼성전자, LG필립스LCD의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IT 업종이 실적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평가하며, 특히 내년에는 베이징올림픽 등 중국 소비확대로 영업이익기준 156%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 밖에도 지난 7일 난차이 점을 개장함으로써 북경과 천진 등 중국에 10개의 이마트를 세운 신세계와 화장품과 생활용품의 고급화가 예상됨에 따라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북경과 상해에 각각 오리온 푸드, 오리온스넥 등 3개 법인 을 설립한 오리온도 중국 소비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다. 대신증권도 이달 초 “식지 않는 세계의 성장 동력인 중국과 관련해 중국경제의 발전 성숙도가 높아질수록 소비관련 시장의 성장성은 더욱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와 관련 종목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대신증권은 유통업체 중 신세계, CJ·GS홈쇼핑을, 화장품·패션 업체로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베이직하우스를, 음식료 업체로 오리온과 롯데제과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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