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1호기 2017년까지 재가동
고리1호기 2017년까지 재가동
  • 신동민
  • 승인 2007.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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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1000억 이상 비용절감 효과
고리1호기가 2017년까지 재가동하기로 결정나 한국전력이 총 1000억원 이상 비용감소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원자력 안전위원회에서 설계수명 30년이 만료된 고리 1호기에 대해 향후 10년간 계속운전을 허가하기로 지난 7일 결정했다. 국내 최초 원자력발전소인 고리 1호기의 발전능력은 587MW로 한전 총 발전능력의 1%, 원자력 발전능력의 3.3%에 해당된다. 이은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재가동 결정으로 한전의 발전비용은 보수적인 관점에서도 총 1000억원 이상 축소가 가능할 전망이며 이 경우 한전의 EPS는 3.3% 상승하는 효과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올해 한전은 그동안 에너지가격의 강세와 경직적인 요금제도로 실적안정성에 대한 신뢰회복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해 주가가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는데 이번 조치가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 연구원은 “이번 고리1호기 재가동에 따른 비용절감과 정부가 최소한 한전의 실적악화를 방어할 정도의 전기요금 인상은 단행할 것으로 예상돼 2008년 실적방어의 주요한 단초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해외 발전자회사 투자와 석탄등 자원 확보를 통한 성장 잠재력과 대부분의 포트폴리오중 한전의 비중이 매우 낮다는 점을 투자가들이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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