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 中증시 상승반전, 美 금리인하 기대
증시전망 中증시 상승반전, 美 금리인하 기대
  • 강세훈 기자
  • 승인 2007.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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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bp냐, 50bp냐 FOMC회의에 관심 집중
지난주 종합주가지수가 28.32% 상승하며 1900대에 안착을 넘어 2000P 재돌파까지도 넘보는 강한 흐름을 나타냈다. 또한 지난주 말 미국 정부가 모기지구제대책을 발표함에 따라 미국증시 반등을 비롯한 아시아증시가 동반상승했다. 하지만 국내증시만 유일하게 하락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이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주 증시는 미국 FOMC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와 대선효과, 수급개선에 대한 기대로 양호한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 이재만 연구원은 “최근 극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채권 수익률은 국내 증시의 큰 위험요인”이라고 밝히며 “하지만 유가 상승과 선진국 경기 둔화 및 수출감소 등 외부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국내 경제 펀더멘탈이 여전히 견실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금융업종에 대한 불안한 투자심리가 4분기를 정점으로 둔화될 가능성이 높고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와 중국 증시의 상승 반전도 국내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의 반등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메리츠증권 조성준 연구원은 “다음주 국내증시는 FOMC금리인하 폭 정도와 이후 발표문에 따라 심리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다음주 증시도 미국경기에 대한 기대감과 우려감이 반영돼 기술적 반등이 나타나는 장세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상승추세는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며 코스피 밴드로는 1930포인트에서 1970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증권 이경수 연구원은 “시장은 온통 FOMC 회의의 결과와 내용에 집중할 것”이라며 “향후 인플레 부담을 감안할 때 50bp인하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낮아 보이고, 25bp 인하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는 증시에 대부분 반영돼 있다는 점에서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이번 주는 큰 폭의 변동성과 함께 제한된 범위 내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안정성 위주의 포트폴리오가 유리하다는 판단 하에 가치주가 매력적”이라며 “조선, 은행, 자동차, IT 업종이 이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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