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주 주도주로 부각되나?
IT주 주도주로 부각되나?
  • 강세훈 기자
  • 승인 2007.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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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하이닉스 5%대 동반상승
미국발 훈풍으로 국내증시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IT주가 증시를 이끌고 있어 다시 주도주로 부각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전히 시장에서 17% 이상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IT 업종의 업황 변화에 따라 증시의 구도가 바뀔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IT주는 저점 대비 15% 상승하며 통신주와 더불어 조정장 이후 가장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다. 6일에는 미국시장에서 반도체 가격상승영향으로 인텔이 급등함에 따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도 5%가 넘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에따라 IT주 전반에 대한 신뢰 회복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격메리트와 함께 업황호전에 대한 기대로 IT주의 긍정적인 흐름을 예상하고 있다. 교보증권 이우현 연구원은 중국수혜주에서 IT주로 손바뀜이 서서히 일어나고 있다며 주도주로 교체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최근 IT주의 반등은 소외업종에 대한 관심 확대와 반도체 가격 싸이클이 내년 상반기에는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주가에 선반영 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가격 메리트와 함께 12월 연말결산을 염두에 둔 윈도우 드레싱 효과로 기관의 매수세도 유입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전날 D램 현물 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반도체주의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리가 살아나면서 바닥은 확인했으나 추가 상승을 확신하기엔 이르다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 이승혁 연구원은 휴대폰 산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휴대폰 출하대수가 해외기관의 예상수치보다 크게 증가하고 있고, 특히 3G폰이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한 판매가 수출증가에 기여하고 있다며 우호적인 환율움직임과 수출상황을 고려해 LG전자와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IT주가 내년에는 모멘텀이 발생할 수 있다며 기관매매패턴이 바뀌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디스플레이업종에 대해 중국의 소비중심 성장이 부각되면서 가전제품이나 LCD 기업들의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큰 폭으로 상승했던 LG필리스LCD의 상승세가 삼성전자로 분산되고 있다며 여전히 장기적으로 전망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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