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탐방]미래에셋 ‘코친디아 포커스7’펀드
[펀드탐방]미래에셋 ‘코친디아 포커스7’펀드
  • 강세훈 기자
  • 승인 2007.1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韓·中·印 7개 핵심 종목에 집중투자
중국펀드가 올 한해 동안 경이적인 수익률을 기록하며 해외펀드 수익률 상위권은 독차지 해왔다. 하지만 산이 높으면 골도 깊은 법. 글로벌 증시의 동반 조정의 여파로 중국과 홍콩 증시가 조정을 나타내자 투자자들은 자산 배분이 절실해졌다. 한 국가에 올인 하는 것보다 중국과 인도를 포함한 신흥국가에 분산투자 하는 브릭스, 친디아 펀드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평가 논란과 위험 부담에도 중국과 인도시장이 여전히 중장기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다는 판단 아래 이들국가에 거는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코친디아포커스7’펀드는 가장 성장성이 높은 한국·중국·인도 3개국가의 7개 핵심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로 분산투자 효과뿐만 아니라 성장성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코친디아 펀드, 브릭스·친디아 보다 우수한 성적 미래에셋자산운용 ‘코친디아포커스7'펀드는 브릭스, 친디아 펀드보다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20일 기준) ‘코친디아포커스7'펀드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이 52.53%로 ‘미래에셋 친디아 업종대표’펀드 46.98%, ‘슈로더브릭스’펀드 39.57%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펀드가 높은 수익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일반적인 분산투자보다 신뢰할 만한 산업별 핵심 우량 종목에 집중 투자해 장기적으로 높은 성과를 추구한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개발도상국에 대한 높은 비중은 안정성보다는 수익률에 있다. 특히 중국과 인도는 값싼 노동력과 내수소비의 엄청난 잠재력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고 있다. 게다가 중국과 인도의 주식 시장은 높은 성장 잠재력에 비해 저평가된 종목이 많아 매력적인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최근 중국이 조정을 거치고 있지만 상승추세가 꺾일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은 많지 않다. 중국은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세계 경제 성장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며 높은 성장성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한국의 경우도 내수 성장력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성장성이 높다는 점에서 3개국가의 높은 성장성을 기대하고 있다.
▲3개국 자산배분 분산투자효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에 따른면 “10월 말 기준으로 국가별 투자비중은 중국(홍콩) 39%, 한국 28%, 인도 17% 등” 이다. 펀드는 3개국의 자산배분을 통한 위험분산 효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3개국이 같은 아시아 국가로 동조화를 나타내는데, 분산효과가 얼마나 있을까? 미래에셋자산운용측은 “아시아 증시의 흐름은 어느 정도 비슷한 흐름을 가지고 있지만, 최근과 같은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는 각기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11월 이후(20일 기준) 동안 각 국가별 대표 지수를 살펴보면 홍콩이 -20%, 한국이 -8.8%, 인도가 -0.8%를 나타내 차이가 10%이상 변동폭이 커졌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최근 1개월간 글로벌 증시의 조정 속에 국내 주식형펀드와 중국펀드는 10% 넘는 손실을 입은 펀드가 잇따르고 있지만 인도펀드는 견조한 흐름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증시는 최근 한달 동안 7.7% 상승했다. 인도증시는 최근 글로벌증시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기업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고 내년에도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평가받으며 디커플링화 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이처럼 펀드는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3개 국가의 성장 추세를 추종하면서 분산투자의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는 셈이다. ▲시장별 전문매니저 운용 멀티 매니저 시스템 펀드는 각 국가의 해당 본부별로 투자결정을 통해 운용되며 정기적인 투자전략위원회와 국가별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편입 비율을 조정한다. 중국주식은 홍콩 현지법인에서, 인도주식은 싱가포르 현지법인에서 공동운용된다. 3개 국가의 시장을 잘 아는 현지 전문 펀드 매니저가 가장 신뢰하는 소수의 핵심종목에 집중투자하고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각 국가별 시가 총액이 1조원 이상되는 기업에만 투자한다. 지난달 30일 기준 편입된 대표적인 기업을 살펴보면 중국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생명보험, 한국 두산중공업, SK에너지, 인도 RELIANCE INDUSTRIES, ICICI BANK등 이다. 전문가들도 장기적으로 중국시장 전망이 긍정적이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과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지금 중국펀드에 가입하고 싶다면 ‘몰빵’보다는 분산투자를 하는 것이 심리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