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잔고 부담 조정장세 이어질 듯
프로그램 잔고 부담 조정장세 이어질 듯
  • 강세훈 기자
  • 승인 2007.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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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수혜주 조정에 대한 저가매수 기회로 삼아야
지난 17일 장중 70P가 넘게 떨어지며 변동성이 큰 장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다음주 증시전망에 있어 조정이 마무리 될 것이라는 의견과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으로 엇갈리는 모습이다. 하지만 프로그램 매수차익잔고에 대한 부담감으로 강한 상승모멘텀을 가지기는 힘들 것이라는 데는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서울증권 박석현 연구원은 “다음주까지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조정국면이 바닥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며 지난주 장중 저점이었던 1933선 아래로 내려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프로그램 매수차익잔고가 많이 청산됐지만 5조원에 달하는 매수 잔고는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며 지수를 끌어 내릴수 있다”고 전했다.또한 글로벌 증시의 불안함이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증시는 일요일에 마감되는 전인대 대회의 정책 변화에 대한 우려로 사전적인 경계감이 작용하면서 중국증시가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우려로 인해 중국수혜주가 조정을 받고 있지만 주도주가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며 “조정을 이용해 매수의 기회로 삼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푸르덴셜투자증권 이영원 연구원은 “다음주에도 변동성이 클 가능성이 높다며 보수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 잔고가 많은 상황에서 기관의 프로그램 매도가 언제든지 나올수 있기 때문에 신경써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외국인의 매매동향은 유가나 달러가치 등 글로벌 증시와 민감하게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25일 까지 있을 선진7개국 G7재무회담에서 환율에 관련된 논의가 나올 경우 시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동양종금증권 이현주 연구원은 “주가급등 부담에 대한 조정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5조원가량 쌓여있는 프로그램 매수차익 잔고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고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고 있어 시장 베이시스가 축소되며 매도세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기는 하지만 저가매수세라는 점에서 주가를 끌어올리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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