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금 어디로 가나?
글로벌 자금 어디로 가나?
  • 강세훈 기자
  • 승인 2007.10.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증시로도 자금유입 가능성 커
전문가들은 미국과 유럽경기의 둔화 속에 글로벌 증시자금이 아시아증시로 몰리면서 국내증시로도 유입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외국인의 매도세도 줄어들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증권 민상일 연구원은 미국의 경기 둔화로 유동성이 크게 줄어들고 있지만 크게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전했다. 미국이 금리를 인하 했지만 급격한 저금리 상황은 아니고 설명했다. 신흥시장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좋다며 올림픽을 호재로 한 중국이나 이머징마켓에 대한 자금이 유출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증시에 대한 매도세도 마무리 된 것으로 본다며 내년에는 소폭플러스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외국인의 매도속에서 유독 금융주만 매수하고 있는 경향에 대해, 민 연구원은 매수세로 돌아왔을 때의 외국인 매수 업종은 중요하지만 전체적인 매도속에 일부 사는 업종에 대해 크게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대우증권 이인구 연구원은 미국의 경기가 둔화되지만 경착륙의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최근 유로화의 강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유럽기업들은 자생적으로 성장하기 힘들어 미국의 둔화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때문에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하고 있고 기업이익성장성이 높은 아시아 증시로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밸류에이션의 부담으로 중국에만 투자하기 힘들고 일본을 제외하고는 한국증시가 좋기 때문에 국내증시로의 자금유입 가능성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국내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매도세는 이머징 인덱스와 200일선의 괴리율이 넘어갈 때 충격이 오는 경우가 많다며 과열상태의 부담감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국가중 한국만 유독 매도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익증가율이 높고 중국수혜를 통해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국내증시를 긍정적으로 보게 만드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