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관련주의 거침없는 상승
지주사관련주의 거침없는 상승
  • 강세훈 기자
  • 승인 2007.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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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場 29.63P 떨어진 2005.76P
16일 주식시장은 국제유가 사상 최고치 경신과 뉴욕증시 하락세의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하락세를 나타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9.63P 떨어진 2005.76P을 기록했다. 코스닥도 21.20P 떨어진 792.73P로 마감했고 외국인이 사흘째 순매도세를 이어가고 있고 투신권을 제외한 기관과 개인이 매수우위를 나타내며 시장을 받치고 있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추가 상승이 가능한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지만 대세 상승을 즐기라는 의견이 우세하므로 매도하기 보다는 조정시 추가 매수하는 것이 좋은 투자전략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코스피시장은 운수창고업이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낸 가운데 건설, 화학, 음식료, 기계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삼성전자가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전기전자 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시장은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낸 가운데 운송, 인터넷 업종만이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오늘 코스닥 시장에 첫 상장된 에스에너지가 상한가를 기록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주요뉴스로는 버냉키 FRB 의장이 오늘 뉴욕경제클럽 초청 연설에서 추가 금리 인하가능성을 시사해 투자심리가 호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버냉키 의장은 지속가능한 경제성장과 물가 안정화, 시장 효율성을 재고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FRB가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혀 사실상 추가 금리 인하가능성을 내보였다. 또한 그는 올해 들어 美경제는 견조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고 부동산 침체가 가계지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혀 향후 투자심리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주사관련주 거침없는 상승 지주사관련주들이 거침없이 상승하면서 과연 그 가치가 타당한가에 대해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주회사 전환으로 인한 기업의 재평가가 이루어진다는 점이 주가상승에 기여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자회사의 수익성을 고려해 지주회사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지주회사 전환이 기업 지배구조 재편을 통해 선진화가 이루어 진다는 점이 모멘텀으로 작용한다”며 “재벌기업들의 지주회사 가속화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주가상승이 부담이 되는 시점에 이르렀다”며 “현시점에서 투자를 고려한다면 기대의 눈높이를 낮추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지주회사 관련주 중 한화가 지주회사 요건에 가장 근접해 있고 영풍과 대우인터내셔널도 관심 있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강수연 대우증권 연구원도 “지주사전환으로 다양한 업종의 자회사에서 로열티, 임대료, 배당 등이 들어와 수익이 안정적이고 사업 진입과 퇴출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메리츠 증권 심재엽 연구원도 “지주회사의 상장 요건에 충족하기 위해서는 계열사의 경영이 투명해야 하며 부채비율을 줄이는 등 리스크 요인을 감소시킴으로써 펀터먼털이 개선된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의 정보에 대한 투명성이 제고됨으로써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진다”고 전했다. 심 연구원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IT주에 대해서도 LCD의 상승과 함께 바닥권을 벗어나며 하반기부터는 터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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