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 주는 실적시즌의 의미
주식시장에 주는 실적시즌의 의미
  • 강세훈 기자
  • 승인 2007.1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스피 연일사상최고치 경신 2058.81P
주식시장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11일 한국은행 금통위가 콜금리를 두 달 연속 동결한 가운데 옵션만기를 맞아 프로그램 매물 부담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투신권이 차익매물을 쏟아냈지만 오히려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이들 매물을 소화해내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시장은 기계, 운수창고, 유통업이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낸 가운데 의료정밀, 음식료, 철강금속 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상위 종목들이 약세를 나타낸 반면 현대중공업, 두산중공업, LG화학, 삼성물산 등 업종 대표주들이 신고가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비금속, 인터넷, 통신장비 업종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주요뉴스로는 주식시장 활황으로 올해 주식대차거래 체결 금액이 사상최대치를 나타냈다. 이는 국내외 참가자들의 차익거래 및 헤지거래를 주식 차입수요 증가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차입수요 증가가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3분기까지 주식대차거래 체결금액은 52조2415억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의 25조2788억원에 비해 106.7% 급증했으며 지난 해 전체 주식대차거래 체결금액보다 49.7%나 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적시즌이 주식시장에 주는 의미 본격적인 3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실적호전주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적시즌이 개막되면서 분위기가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주가차별화 양상이 심화되고 있어 실적호전업종의 대표주들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한국투자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3분기 실적시즌은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며 “기업실적들이 예상치 대로 나온다면 주가상승을 정당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적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IT주는 시장이 좋아지는 것을 확인한 다음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고 POSCO는 단기적인 실적이 좋지 않아도 미래가치를 훼손시키는 정도는 아니라며 이익이 늘어난 규모는 고공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미국기업실적이 발표되면서 국내증시와의 디커플링 현상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내다봤고 중국과 동조화 되는 추세로 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교보증권 이우현 연구원도 “3분기 기업실적들을 긍정적으로 바라본다”고 전했다. “다만 최근장세가 실적별로 차별화 양상이 뚜렸해지고 있다”며 “기계, 철강 등 중국관련주나 내수주를 중심으로 한 실적위주 장세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삼성전자 등 IT주의 실적은 내년상반기 까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의 흐름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닥시장도 NHN등 인터넷업종이나 조선기자재 등 기존주도주 위주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시장과의 동조화에 대해서는 앞으로 있을 펩시, 구글 등 대형주들의 실적발표와 함께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이 우려하는 요소인 펀드자금유입감소에 대해 자금유입규모가 축소된 것으로 보기는 힘들다”며 “실적시즌에 영향을 줄 만큼의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