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만기 매도 물량 쏟아질까?
옵션만기 매도 물량 쏟아질까?
  • 강세훈 기자
  • 승인 2007.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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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場 사상최고가 경신 1041.12P
10일 주식시장은 미국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의 강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2000선이 안착에 힘을 실어주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도 3분기 기업실적 기대감이 높고 소비심리도 호조를 보이고 있어 대세상승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 증권가의 분위기다. 코스피시장은 통신, 유통, 건설, 서비스업 등이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대부분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장은 아시아나항공, 하나투어 등 운송·여행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의료장비, 건설, 디지털컨텐츠, 비금속 등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징주로는 최근 대선관련 테마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손학규 관련 테마주와 이명박 관련 테마주가 다시 급등하는 모습을 보여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투자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주요뉴스로는 내일 있을 한국은행 금통위에서 콜금리 발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동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시중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빠져나가면서 은행들이 대출 재원 마련을 위해 은행채 발행 등이 크게 늘어났다. 시중 유동성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섬에 따라 대선 이후 콜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내일있을 옵션만기 증시에 어떤 영향 줄까 옵션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매수차익잔고 부담에도 불구하고 최고가를 기록했다. 또한 외국인이 선물을 이틀째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는 점도 옵션만기에 대한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투자증권 최창규 연구원은 "매도우위가 점쳐지며 일부 청산거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매도규모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수의 반등과 함께 선물 베이시스가 하락하며 합성선물을 이용한 수익고정 개선을 시도할 가능성이 큰 점을 들어 20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매도물량으로 인해 하락하더라도 2000p를 깨고 내려가긴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증권 문주현 연구원은 "옵션연계 매수차익잔고 물량은 1000억원정도로 예상된다"며 "시장의 방향성에 영향을 줄만큼의 충격은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시장베이시스 변동에 따른 현선물 연계 매수차익잔고의 청산 가능성이 프로그램 매매 물량을 결정하는 기준으로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화증권 이호상 연구원은 매수차익잔고가 급등한 점과 베이시스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물량매도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컨버전(선물매수+합성선물 매도)으로 전환된 물량이 만기에 현물매도로 쏟아질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선물을 매도하고 합성선물을 매수하는 리버설의 개선으로 만기 부담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만기 매물을 기대한 저가매수 세력이 많을 경우 장이 급등 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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