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할 때
외국인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할 때
  • 강세훈 기자
  • 승인 2007.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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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기관, 외국인 매도에도 개인선방 소폭상승
9일 주식시장은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심리와 차익실현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나타냈지만 개인의 선방으로 소폭 상승했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1.31p오른 2014.13p로 장마감했고 코스닥은 3.67p떨어진 812.80p로 장마감했다. 최근 국내 증시가 변동성이 큰 장세를 나타내고 있는데다 3분기 어닝시즌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면서 실적에 따른 업종별, 종목별 차별화는 더 심화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들이 저평가 종목을 찾아 투자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향후 국내 증시가 기관 중심의 장세인 만큼 기관들이 선호하는 종목 중 기업의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한 실적 중심의 우량주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코스피시장은 기계, 조선, 의료정밀, 통신업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IT업종의 부진이 지속되다. IT업종내에서도 LCD 보다 반도체의 약세가 더 두드러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연일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바닥이 어디인가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의료장비주의 상승세가 돋보인 가운데 통신서비스, 건설, IT부품주가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오스템임플란트가 실적개선과 성장성 기대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요뉴스로는 국민연금기금이 주식시장의 활황으로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국내 주식투자 수익률이 41.0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익금은 13조7656억원으로 9월말 현재 7.98%의 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밝혔다. ▲외국인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할 때 공격적인 외국인의 매도세가 주춤하고 이달 들어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어 2000p안착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향후 증시는 3분기 실적 발표과 함께 외국인과 기광들의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직 외국인의 매수전환에 대해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이머징마켓에 대한 자금유입규모가 커지고 있어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그동안 매도세가 단기적으로 매수세로 돌아선 외국인의 추세를 판단하기는 어렵다"며 "4개월 동안 이어진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도세가 매수세로 돌아와 안착할지에 대해서는 시간을 두고 분석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인도, 중국, 대만 등 이머징마켓으로의 자금유입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증시도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메리츠증권 조성준 연구원도 "급격한 매도추세는 마무리 된 것으로 보인다며 지속적으로 매도세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 이유로 미국달러화 약세로 인한 비달러화 장세가 이어지면서 이머징마켓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선진국보다 이머징마켓이 좋다는 점도 앞으로 자금유입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외국인의 움직임은 경제전망과 국내기업들의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돼 외국인의 매수전환에 대해 긍정적인 바라본다고 전했다. 또한 신영증권 조용준 센터장은 "단기적 상황만 보고는 순매수에 대해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이전 처럼 큰 폭의 매도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들은 이전 주가상승에 대한 차익실현으로 매도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이며 이전과 같은 강한 매도에 대한 변동성 부담은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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