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FOMC금리인하와 주가관계
[18일] FOMC금리인하와 주가관계
  • 강세훈 기자
  • 승인 2007.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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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場 코스피 전일대비 33.07p 하락한 1838.61
▲해외 악재로 글로벌 증시 약세 ▲코스피시장 - M&A이슈 소멸로 현대그룹주 약세 ▲코스닥시장 - 가수 비 코스닥 진출 관련주 일제히 상한가 ▲금값 상승세 주식시장 조정 추세 오나 ▲美FOMC 금리인하 폭에 관심 집중 오늘 미국의 FOMC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국내증시는 일단 지켜보자는 관망심리가 지배하면서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어 약세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특히 영국 노던록의 유동성 위기우려와 앨런 그린스펀 전 FOMC의장의 비관적인 경제전망, 그리고 국제유가의 연일 사상 최고치 경신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증시의 약세로 국내 증시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의약주와 기계주가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코스피 시장에서는 전날 공정거래위원회가 현대엘리베이터에 대해 지주회사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결정으로 인해 현대엘리베이터·상선·증권 등 현대그룹주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은 가수 비가 현재 거래정지중인 세이텍 인수를 발표했다. 세이텍의 유상증자에 참여키로 한 스타엠과 디질런트FEF가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최근 국제 금값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2주만에 6.4% 급등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통상 '금값이 오르면 주식시장이 조정 추세를 보인다'는 점에서 앞으로 주식시장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오늘 있을 미국FOMC회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금리인하는 이미 기정 사실화하고 있고 그 폭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메리츠증권 심재엽 연구원은 “영국의 노던록 사태가 발생해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우려가 전세계 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대두됨에 따라 FOMC가 50bp인하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25bp인하 하더라도 다음 달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며 금리인하의 폭은 크게 중요하지 않고 인하 자체에 의미를 부여한다고 전했다. 또한 심 연구원은 “금리가 인하되면 외국인들이 심리적 안정을 찾아 매도세도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삼성증권 안태강 연구원은 “25bp가 인하된다면 추가적인 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불안심리 해소로 주가하락 가능성을 줄일 수 있으나 상승모멘텀을 제공하기는 다소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50bp가 인하된다면 단기적으로는 주가상승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경기가 우려할 만한 상황으로 판단될 경우 장기적인 성장성을 의심해 볼만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금리인하 수준이 지나치다 싶으면 “오르면 판다”는 관점에서 이익실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안 연구원은 “금리인하가 외국인 매매동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금리인하 폭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발표와 함께 있을 성명에 FRB의 신용위기 해소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담겨있느냐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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