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자회사 상장 기대감 호재작용
한전 자회사 상장 기대감 호재작용
  • 강세훈 기자
  • 승인 2007.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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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 상장 추진, 산하 3개사도 가능성
한국전력은 자회사인 한전KPS가 연내 상장 가능성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10일 재정경제부 기획예산처 산업자원부 등 각 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주식시장에 주식 공급을 늘리기 위해 한전KPS, 기은캐피탈, 한국지역난방공사 등3개 공기업을 후보로 선정해 연내 상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들 세곳 외에도 한전KDN 남동발전 한전원자력연료 등 한국전력 산하 3개사가 거론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전력 주가가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10일 2.12%상승한 4만3450원에 장마감했고 11일에도 9시 5분 현재 1.04%(400원) 상승한 4만39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4일째 상승하고 있다. 각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들도 한국전력에 대해 턴어라운드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긍정적인 보고서를 내놓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이은영 애널리스트는 한국전력이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와 예보의 보유지분 매각이라는 오버행 이슈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되고 예보의 지분매각에 대응, 주가안정을 위해 자사주 매입방침을 밝혔다”며 4~5월 전력판매량 호조와 기저발전의 비중확대로 2분기 영업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본사 이전계획이 곧 구체화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국전력의 자산가치가 부각되고 있으며 자회사의 상장추진, 가스공사의 주가 상승에 따라 한국전력의 자산가치 증진이 이루어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 윤희도 애널리스트는 한국전력에 대해 "유가상승세가 둔화되면서 올해 영업이익이 4년 만에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올 연말 전후로 전기요금은 한 차례 더 인상될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한전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6배에 불과해 자산가치 대비 가장 저평가된 대형주"라며 "더 이상 악재를 찾기 어려운 데 반해 본사부지 이전, 전기요금 추가 인상 가능성, 전기요금 산정방식 개정 가능성 등의 호재가 많아 오를 일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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