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사업자 새로운 주인은?
로또 사업자 새로운 주인은?
  • 강세훈 기자
  • 승인 2007.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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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코오롱·유진 3개 컨소시엄 응찰..GS는 탈락
앞으로 5년동안 로또복권사업을 담당할 제2기 로또 사업자 선정 입찰에 CJ, 코오롱, 유진 등 3개 기업의 컨소시엄이 응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조달청은 응찰 마감일인 6일 3개 컨소시엄으로부터 입찰서류를 접수했으며, 이달 중순께 최종 낙찰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1기 사업자인 국민은행 등은 자격제한에 걸려 입찰에서 배제됐다. CJ 컨소시엄은 CJ㈜, 대우정보시스템, 윈디플랜, 우리은행이 짝을 이뤘다. 윈디플랜은 순수한 국내 솔루션업체로 몽골, 유럽 등에 복권추첨 시스템을 수출하는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CJ 측은 입찰 마감 전 “로또복권 사업자선정 입찰 참여 방법을 변경해 로또투게터(옛 엠넷과함께)에 출자키로 한 기존의 결정을 철회한다”고 공시하고 “우선대상자 선정 후 합작자회사 설립의 방식으로 입찰에 참여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오롱 컨소시엄은 코오롱아이넷, 삼성SDS, 지텍, 하나은행과 컨소시엄을 형성했으며, 지텍은 미국에 본사를 둔 이탈리아 복권 솔루션업체다. 유진 컨소시엄은 유진기업, LG CNS, 인트라롯, 농협과 구성해 응찰했고 인트라롯은 이스라엘에 본사가 있는 솔루션업체다. GS는 GS홀딩스,인도의 지아이테코,국내 모 은행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입찰서를 제출했으나 일부 서류미비로 인해 탈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무조정실 복권위원회 관계자는 “이달 중순께 새 로또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선정된 2기 사업자는 오는 12월2일 토요일 복권추첨부터 로또사업을 맡게 된다. 기존 사업자인 국민은행과 코리아로터리서비스(KLS)는 정부로부터 복권사업과 관련해 소송을 당한 전력 탓에 복권 및 복권기금법과 복권위원회가 정한 입찰자격 제한을 받아 응찰하지 못했다. 정부는 지난해 8월 로또복권 도입 당시 업무 관련자들이 KLS의 수수료를 과다하게 책정해 손해를 끼쳤다면서 KLS와 국민은행,회계법인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대기업들이 로또사업에 군침을 흘리는 것은 매주 로또판매 등을 합한 총 연간 매출액이 2조5000억원에 달하기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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