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람료인상 사실무근…CJCGV ‘중립’
영화관람료인상 사실무근…CJCGV ‘중립’
  • 김영진 기자
  • 승인 2007.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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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은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 극장요금 인상 검토 중’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영진위가 △전체 요금 500원(7%) 인상 △주말 프라임 타임의 평일 확대 적용 △주말 프라임 타임 1000원 인상 등을 통해 극장 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영진위는 이는 영화관람요금 인상시 예측되는 몇 가지 시나리오를 분석한 영화산업 전망 자료의 일부분에 불과하며, 영화관람료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러한 소식으로 21일 CJCGV의 주가는 전일대비5.18%(800원) 깜짝 상승했지만, 사실무근으로 판명돼 22일 오전 9시58분 현재 CJCGV의 주가는 전일대비 1.23%(200원) 하락한 1만6050원을 시현중이다. 이에 한국투자증권 유정민 애널리스트도 CJCGV의 실적 및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의 영화진흥위원회의 극장요금 인상 검토 주장은 몇 가지 시나리오를 분석한 영화산업 전망에 불과하다”며 “실제 영화관람료는 극장사업자가 자율 결정하며, 일부 지방 상영관의 가격인상은 수지타산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멀티플렉스는 시간대별 가격 차등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관람료가 9000원까지 인상돼도 주말 프라임시간대에만 적용될 수 있어 모호하다”며 “의미있는 수준의 가격인상이 되려면 전반적인 가격인상이 돼야 하지만, 가격담합 이슈 및 여론 저항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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