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애널리스트보고서] 흔들림없는 여행산업
[HOT애널리스트보고서] 흔들림없는 여행산업
  • 공도윤 기자
  • 승인 2007.0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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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飛上) 여행자를 위한 드림팀
산업보고서_여행/호텔/항공 ‘비중확대’ 하나투어, 모두투어, 호텔신라,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흔들림 없는 여행 산업의 고성장세 -여가시간·소비력·항공수요증가 등 성장 지속 여행주 주가는 휴가철보다 3개월 앞서 움직인다(?) 본격적인 휴가철은 8월. 그중 둘째주가 절정이다. 그러나 주식시장에서 5월부터 여행주들이 휴가특수를 누리는 듯 끓어오르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실적이 급성장하며 하나투어·모두투어 등 여행주도 관심을 받고 해외출국자수와 여행업체들의 송객 실적이 크게 늘며 면세점 매출증가와 숙박률 상승이 기대되는 호텔신라도 주목받고 있다. 이에 현대증권 한익희 애널리스트는 5월 둘째주 ‘비상(飛上(덧말:비상)), 여행자를 위한 드림팀’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여행/호텔/항공 산업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국내 아웃바운드 여행 산업에 대해 2011년까지 출국자가 연평균 10.9% 성장하며 호황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 인구 대비 출국자 비율은 현재 20%에서 2011년께에는 대만 수준인 36%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여행산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배경은 무엇일까? 한 애널리스트는 근거 네가지를 제시했다. 첫째는 주 5일 근무제 확산으로 여가시간이 확대되고, 은퇴가능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 둘째는 고소득층의 소비 확대 추세. 셋째는 원화강세에 따른 여행수요 증가. 네 번째 이유로는 항공자유화(Open Skies) 확대에 따른 패키지 여행비 절감을 이유로 들었다. 다만 항공자유화 확대는 항공업계의 운임 하락을 발생시킬 가능성어 우려되는 부분이다. 그러나 한 애널리스트는 좌석 공급 확대에 따른 운임 하락은 여행 증가에 의한 신규 수요 창출로 충분히 만회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북경, 상해와 같은 고수익 노선은 비즈니스 고객 비중이 높아 국내 항공사들의 경쟁 우위가 지속하고, 항공권 가격은 현 수준을 유지 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출국자 성장에 따라 부수적으로 면세점 사업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이에 한 애널리스트가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한 종목은 하나투어(6개월 목표가 8만4000원), 모두투어(5만1000원), 호텔신라(2만원), 대한항공(5만8500원), 아시아나항공(1만원)이다. 하나투어는 아웃바운드 여행 산업의 점유율 1위 업체로 시장 성장의 수혜와 규모의 경제를 앞세운 점유율 확대가 기대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모두투어는 가장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해 유일한 하나투어의 경쟁업체로 평가받았다. 호텔신라는 오는 6월에 있을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자 선정이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 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노선 수요 증가에 따른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됐다. 이외에도 52페이지 분량의 보고서에는 한국과 대만의 출국자 비중, 백화점 명품관과 면세점 매출 증가율, 상해노선과 북경노선의 시장점유율, 항공자유화 협정이후 시장점유율 변화 등 다양한 분석자료를 제시했다.
한익희 현대증권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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