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문 기자들이 쓴 재테크 서적 출판 줄이어
경제전문 기자들이 쓴 재테크 서적 출판 줄이어
  • 김영진 기자
  • 승인 2007.0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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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는 여자 스타벅스 주식을 사는 여자’, ‘아시아 황금시장에 투자하라’
김희정 지음 | 리더스북 | 276쪽 | 1만원
최근 경제전문 기자들이 현장에서 몸으로 뛰면서 경험한 정보와 지식을 바탕으로 쓴 재테크 관련 서적들이 연이어 출판되고 있다. 머니투데이에서 ‘으뜸 PB를 찾아서’, ‘아마추어 고수’, ‘머니코치’ 등을 연재했던 김희정 기자의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는 여자 스타벅스 주식을 사는 여자’(이하 스타벅스)와 이데일리의 김현동(경제부), 지영한(산업부) 기자의 ‘아시아 황금시장에 투자하라’(이하 황금시장)가 바로 그것. 기자들이 대중을 대상으로 재테크 서적을 속속 출판하는 이유는 이들이 한 분야의 전문적이고 이론적인 지식은 조금 부족할지 모르나, 현장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접할 수 있고 쉽고 간결한 ‘대중적 글쓰기’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탁벅스’는 제목에서 느껴지듯, 20대 여성들을 위한 재테크 서적이다. 20대 여성들은 대부분은 경제적 자유를 꿈꾸지만, 구체적인 방법을 몰라 선뜻 재테크에 발을 들여놓지 못한다. 그래서 ‘금융점포 보기를 내집 보듯 하라’, ‘주식투자로 부자되는 법’처럼 딱딱하고 고리타분한 재테크 정보들이 아닌, 이제 막 돈을 벌기 시작한 20대 여성들을 위해 마치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듯 재테크 정보들을 부드럽게 전달하고 있다. 또 저자는 책의 제목처럼 스타벅스 주식을 사라는 얘기가 아니라 왜 스타벅스 커피는 잘 팔리는지, 다른 경쟁사들 현황은 어떤지 등 투자자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기를 권한다. 즉 이 책은 ‘소비형 여자’에서 ‘재테크형 여자’로 여성들이 스스로 변신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쓰여진 지침서인 셈이다.
김현동·지영한 지음 | 나무생각 |336쪽 | 1만7000원
‘황금시장’은 현재 세계 최고의 성장시장인 중국, 인도, 베트남 등의 주식, 펀드, 부동산 투자 가이드북이다. 예를들어 중국 위안화 가치가 절상될 경우 어떻게 해야 돈을 벌 수 있는지, 세계적인 인도의 IT기업에 투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베트남에서 가장 유망한 부동산은 어딘지, 심지어 해외 투자를 위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외국환 거래 규정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국, 인도, 베트남 주식에 직접 투자하고 싶은 독자(투자자)들을 위해 주요 기업 현황과 함께 최근 몇 년간의 실적 정보도 함께 싣고 있다. 이 책이 여느 서적과는 달리 신뢰가 가는 건 경제전문 기자들이 현지에서 직접 확인한 내용을 생생하면서도 현장감 있는 목소리로 담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이나 인도, 베트남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독자(투자자)들이라면 투자여행을 위한 가이드북으로서 손색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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