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바뀌는 3, 6, 9월에는 배당투자를~
계절바뀌는 3, 6, 9월에는 배당투자를~
  • 공도윤 기자
  • 승인 2007.0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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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락이후에는 역배당투자 필요
3월 결산법인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고 있다. 대우증권 조승빈 연구원은 15일 "올해는 기업이익증가와 함께 배당규모 역시 커질 것"이라며 "시세차익을 감안한 장기투자, 배당락이후 역배당 투자를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고배당이 기대되는 3월, 6월, 9월은 배당주에 관심 가져야 할 시기"라며, 3월 결산법인 대표 배당주로 대신증권우, 부국증권, 한양증권, 신흥증권, 한국주철관, 대한제강, 국제약품공업,한국콜마, 대구백화점, 에스엘, 한국캐피탈, 국제일렉트릭을 추천. 6월 배당주는 제일저축은행, 진흥저축은행, 9월 배당주는 인터엠,이건창호를 추천했다. 배당은 기업의 이익을 주주들에게 분배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업이익의 증감에 영향을 받게 된다. 지난해 6, 9월 결산 법인의 경우 결산기준 배당수익률이 2%대로 낮아서 배당투자의 매력이 다소 떨어졌다. 그러나 대우증권은 "올해 영업이익 증가율이 18%로 예상되는 등 기업이익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고 이에 따라 배당규모 역시 증가하면서 다시 배당주의 매력이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3월 결산법인의 배당기준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 과거를 돌아 봤을 때 배당기준일이 다가올수록 배당주의 투자매력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연구원은 "시세차익을 감안하면 장기투자가 매력적으로 매수시점은 빠를수록 좋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예외적으로 배당기준일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도 배당주에 대한 매수 기회는 발생했는데 이때는 시장이 조정을 받는 기간이었다"며 "최근 대외적인 변수의 불확실성으로 글로벌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점은 배당주에 대한 좋은 매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배당락이후 역배당투자를 권했다. 조 연구원은 "과거 배당투자흐름을 보면 배당기준일 이후 바로 매도하기 보다는 추가적으로 1~2개월 보유한 후에 매도하는 것이 더 유리했다"며 "이런 배당주의 주가 움직임을 이용해 배당락 이후 가격이 떨어진 배당주를 매수하고 단기간 내에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방법인 역배당 투자 역시 유효한 투자방법"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다가오는 3월, 6월 및 9월 결산 배당주 투자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6월과 9월 결산 법인들은 중소형주인 데다 종목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12월, 3월 결산법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장의 관심은 작은 편이다. 그러나 6월 결산법인의 경우 2001년을 제외하고 2000년 이후 매년 시장평균을 상회하는 배당수익률을 기록한 점은 배당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다만 조 연구원은 "기업규모가 작고 기업의 예상실적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대상기업들의 실적과 공시정보를 확인하면서 선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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