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순호의 돈되는 정보] 보험테크 - ③
[윤순호의 돈되는 정보] 보험테크 - ③
  • 우리은행
  • 승인 200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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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보험 건강보험은 통상 생명보험사의 질병보험과 손해보험사의 민영의료보험으로 분류할 수 있다. 질병보험은 암보험을 비롯해 연령과 계층에 맞게 보장을 다양화한 여러 종류의 상품이 있다. 민영의료보험은 공적보험인 국민건강보험을 보완하기 위한 상품으로 개발된 것으로 국민건강에서 담보하지 못하는 고가의 의료비를 지원하는게 특징이다. 현재 정부가 운영하는 국민건강보험은 全 국민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MRI, 초음파, 레이져치료 등 고가의 진료비와 상급병실 이용에 따른 병실차액 등은 급여대상에서 제외하고 있어 전체 병원비의 50%정도를 환자 자신이 별도로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생명보험사 질병보험 상품의 월 보험료는 대체로 3만∼4만원 수준이다. ■ 운전자보험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는 기본적으로 자동차보험을 통해 보상받을 수 있다. 자동차보험은 대인배상Ⅰ, 대인배상Ⅱ, 대물배상, 자기신체, 자기차량, 긴급출동 서비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자동차보험은 피해자에 대한 보상이 주된 기능이므로 운전자나 차주 가족들의 손해에 대해서는 미흡한 점이 있다. 운전자 본인이나 가족 등에 대한 보상은 한도가 정해져 있어 충분한 보상을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자신이 교통사고로 다쳤을 때 자동차보험만으로는 부족한 것이다. 이럴 경우를 대비한 것이 운전자보험이다. 자동차보험에서 지급하는 보험금과는 별도로 고액의 교통사고 보험금을 지급할 뿐만 아니라 자동차보험에서는 보상받을 수 없는 교통사고로 인한 벌금, 대인사고를 냈을 때는 형사합의금, 법률소송에 따른 변호사비용과 같은 방어비용, 일상생활을 하다 당한 교통상해사고에 대해서도 보상받을 수도 있다. 보혐료도 저렴해서 일반적으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면서 부가로 가입하는 것이 좋다. ■ 대중교통 상해보험 올해 초 대구지하철 방화참사 등 대형교통재해가 발생되면서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을 타는 것에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는 분들이 많다. 대중교통 상해보험은 지하철, 기차, 버스, 항공기 등 대중교통수단 이용 중 상해 사고가 생길 경우 보장해 주는 상품이다.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가 판매중인데 인터넷이나 텔레마케팅 전용상품으로 파는 곳도 있어 보험료가 매우 저렴하다. 하루에 음료수 값 정도로 계산해서 월 1만 ∼ 4만원 정도면 사망 또는 1급 장해시 최고 1억∼3억원 가량의 고액보험금이 보장된다. 이번 대구 참사 희생자 중에서는 1999년부터 매월 13,600원의 보험료를 내는 A보험사의 교통상해보험에 가입, 39회까지 납입했는데 사망으로 인해 유가족들은 2억원의 보험금을 탔다고 한다. 최근 들어선 주5일 근무관계로 금요일도 휴일에 포함시키고 휴일 교통재해시엔 평일에 비해 1.5배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도 나와 있다. 아울러 특약 형태로 무보험차량이나 뺑소니 차량에 의한 사고를 추가 보장받을 수도 있다. ■ 암보험 암이 수년째 내국인 사망원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암으로 목숨을 잃는 사람은 하루평균 162명. 사망자 4명 중 1명꼴이다. 다행히 의료기술 발달로 암환자의 1년 이상 생존율은 61.4%에 달해 치료만 잘 받으면 3명 중 2명은 1년 이상 살 수 있다. 그러나 치료비가 만만치 않다. 일단 암이 발병하면 장기간 입원과 여러 차례 수술이 따라야 하고 치 료에 필요한 약제, 검사비가 워낙 고가이기 때문에 암환자들 부담이 큰게 사실이다. 이럴 때 암보험 에 가입해 있으면 경제적 대안이 된다. 최근에 암 진단비나 치료비 외에도 방사선 치료비, 항암약물치료비, 암간병비, 요양비 등 모든 상황 에 완벽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고 컴퓨터 등 전자파에 노출되는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관련 암을 보장하는 상품도 있다. 가입할 때는 사망보험금 규모보다 치료비 설계가 잘된 보험상품을 선택하도록 하고 가입시 가족병력을 감안해 자신에게 발병 위험이 높은 암을 집중보장하는 보험으로 가입하도록 해야 한다. 보험가입은 보통 70세만기, 80세만기 등 연령을 기준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평균수명이 지속적으 로 증가하고 있으므로 만기연령을 장기로 가입하는 것이 좋다. 암보험 가입시 유의할 점은 가입 즉시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는 다른 상품들과는 달리 가입 후 90일 이 지나야 보험효력이 발생한다는 점을 참고해야 한다. 이 밖에도 간병보험, 어린이 보험, 노후를 대비한 연금보험 등 다양한 상품이 있기 때문에 가입자의 소득과 연령, 가족의 병이력, 운전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생각하고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무배당 상품이 아닌 이자소득이나 추가로 배당되는 상품을 경우에는 보험회사의 자산운용 능력 등이 중요하기 때문에 생명보험협회(www. klia.or.kr), 대한손해보험협회(www.knia.or.kr)를 방문해 각 회사별로 공시되어 있는 수익률을 참고하여 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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