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원달러 환율 안정시 최대 수혜주
기아차 원달러 환율 안정시 최대 수혜주
  • 공도윤 기자
  • 승인 2007.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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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산가치 3조2000억원 상회
양호한 미국 경제지표 악화와 한국의 경상수지를 고려할때 원달러 환율 하락세는 마무리 된 분위기다. 한국투자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기아차의 경우 원화가치가 달러화 대비 1% 하락할때마다 2007년 예상 EPS(주당순이익)는 6.5%(원달러환율 900원기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만큼 수출물량이 많은 자동차업체는 원달러환율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이에 한국투자증권 서성문 애널리스트는 기아차에 대해 " 2006년 3분기에 막대한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 반해 4분기에는 해외 판매법인의 손실 보존 비용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흑자전환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최근 원달러 환율의 안정세는 미국공장이 없고 수출 비중이 높은 기아차에게 가장 큰 호재이며, 향후에도 가동률 상승으로 펀더멘털 개선이 계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600원을 제시했다. 또한 서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0월 첫 미국공장(연산 30만대)의 기공식이 있었고 2009년 말에 완공할 예정이며 첫 유럽공장인 슬로바키아(Slovakia)공장(연산 30만대)은 지난해 12월부터 상업생산을 개시했고, 2007년 말에는 연산 30만대 규모의 중국 제2공장도 준공될 예정"이라며 "따라서 미국공장이 가동될 2010년에는 해외생산 규모가 1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해외생산 비중은 2006년 9.2%에서 40.4%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뿐만 아니라 기아차는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오토넷, 현대하이스코의 대주주이며, 현대파워텍, 위아, 현대카드, 다이모스, 엠코 등의 지분도 보유하고 있어 투자자산의 가치가 3조 2천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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