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환율하락에 내년이 설레여
한국전력 환율하락에 내년이 설레여
  • 공도윤 기자
  • 승인 2006.12.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가와 환율 하락덕에 한국전력의 내년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투자증권 윤희도 애널리스트는 "한국전력의 올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5%, 18.7% 감소하겠지만 내년은 환율 하락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5.0%, 31.1% 늘어나고, 영업이익률도 올해 12.8%에서 내년에는 15.1%로 상승될 것"이라며 "정부의 전기요금 인상까지 더해지면 내년 이익은 더욱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만일, 전기요금이 1% 인상되면 한국전력의 내년 영업이익이 2880억원(6.6%)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윤 애널리스트는 한국전력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 다만 목표주가만 4만3천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실적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고, 주가가 더 상승하기 위해서는 요금산정방식이 개선되는 등 규제리스크가 완화되거나, 요금 인하요인으로 반영되지 않고 주주에게 귀속될 수 있는 영업외이익이 늘어나거나, 환율과 유가가 더 하락해 이익 전망치가 더욱 상향조정 되어야 한다"며 "하지만 여전히 전기요금 조정은 한전의 수익이 감소해 설비투자재원이 부족해 보일 때 사후적으로 인상이 검토되고 있고, 해외투자도 확대되고 있지만 아직 수익규모가 미미하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