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 이제 항공 마일리지로 간다
세계일주 이제 항공 마일리지로 간다
  • 신동민
  • 승인 2006.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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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률이 가장 높은 카드 ‘현대카드 더퍼플’
필리핀에서 선교사 활동을 하고 있는 홍성백씨는 신용카드사가 부가서비스로 제공하는 항공마일리지서비스 매니아다. 홍씨는 항공마일리지서비스로 일년에 한두번 해외여행을 다녀온다. 최근에는 항공마일리지로 세계일주를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홍씨는 스카이패스 롯데카드를 쓰고 있는데 가족카드를 발급받아 통합 마일리지로 세계 여행을 떠날 계획이다. 스카이패스 롯데카드는 신용판매금액 1000원당 대한항공 1마일을 쌓아주고 있다. 홍씨의 경우 딸과 사위가 약사여서 신용카드로 한달에 약품 구입비만 3000만원 정도 쓰고 있기 때문에 그동안 누적된 마일리지에 향후 3년 정도 더 마일리지를 쌓으면 충분히 세계일주가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최근 신용카드사의 항공 마일리지 서비스를 받기 위해 카드를 신청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 신용카드사들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항공 마일리지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어 여행을 좋아하는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보통 1만 마일리지가 적립되면 제주도 왕복항공권을, 4만~5만 마일리지가 적립되면 동남아를 여행할 수 있는 왕복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어 여행족들에겐 항공 마일리지서비스를 주는 신용카드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인식되고 있다. ▲신용카드로 항공마일리지 적립받자 현재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카드는 지난 9월 출시된 ‘스카이패스 롯데카드’다. 연회비는 2만원이며 카드사용액 1000원당 대한항공 1마일을 쌓아준다. 올해 안에 발급받는 신규고객에게는 1년간 연회비를 받지 않는다. 현재 적립률이 가장 높은 카드는 ‘현대카드 더퍼플’이다. 1000원당 최고 2.5마일을 적립해 줘 400만원을 쓰면 제주 왕복항공권 1장이 지급된다. 또한 사용액에 따른 기본적인 마일리지 적립에다 다른 포인트도 마일리지로 교환해 주고 있다. 연회비가 30만원이어서 부담스럽지만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유리한 상품이다. 또한 ‘현대카드 다이너스’도 항공마일리지를 적립 받을 수 있다. 연회비가 5만원이며 아시아나는 1000원당 1.2마일, 대한항공은 1500원당 1.2마일 적립해준다. 비씨카드는 이달 초 연회비 30만원인 ‘비씨 스카이패스 다이아몬드카드’를 출시해 사용액 1500원당 2마일을 쌓아주고 있다. 삼성카드의 ‘JJ클럽 삼성카드’는 제주항공과 제휴를 해 카드 사용액 2000원당 1포인트가 적립되며 3000포인트 이상이면 제주항공의 국내 왕복항공권으로 바꿀 수 있다. LG카드의 ‘LG트래비즈 스카이패스 카드’는 1만 마일까지 마일리지를 먼저 이용하고 6개월 이내 적립 포인트로 상환할 수 있는 선할인 카드다. 카드 사용액 1500원당 1마일의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쌓이고 해외 사용액은 1.5마일을 주고 있다. ▲연회비 없는 항공마일리지 서비스 연회비 없이 항공마일리지 서비스를 받고 싶은 사람이나 대학생 등 신용카드를 발급받기 어려운 경우에는 체크카드를 이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외환은행 스카이패스 체크카드’는 카드 이용액 3000원당 1마일의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해 준다. 삼성카드는 삼성증권과 제휴해 CMA(종합자산관리계정) 한도 내에서 쓸 수 있는 체크카드를 내놨다. 사용액 1500원당 대한항공 마일리지 1마일을 적립해 준다. ▲포인트로 받는 항공마일리지 항공권을 구매할 때 마일리지가 부족한 경우 신용카드사의 포인트로 항공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의 M포인트는 30M포인트당 대한항공 1마일리지가 적립 된다. 단 최소 15만 포인트 이상, 최대 60만 포인트 미만 한도 내에서 사용가능하다. SK의 OK캐쉬백 포인트도 20포인트당 대한항공 1마일리지로 전환할 수 있다. 이밖에 LG텔레콤이 통신사용료 3만원이상 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1000원당 17마일리지를 적립해 주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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