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재상승 국면인 듯"
"증시 재상승 국면인 듯"
  • 윤희수 기자
  • 승인 200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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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환율 및 유가 문제로 강한 조정 장세를 거친 국내 증시가 조정 후 상승기를 맞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2001년 및 2003년 주가 상승시 업종지수 등락 비교`라는 자료를 통해 지난 2001년 상승기(2001년 9월17일∼2002년 4월18일)와 2003년 상승기(3월17일∼9월9일)는 주가 상승 속도를 제외하고는 서로 유사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01년 상승기에는 종합주가지수가 468.76에서 704.50으로 50.3%가 오르기까지 56일이 소요된 반면 2003년에는 120일이 지나서야 512.24에서 767.46으로 49.0%가 상승했다. 그러나 두 상승기 모두 50% 가량 상승한 뒤 9% 안팎의 조정을 거치고 전기가스 및 통신업의 지수 상승이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에 훨씬 미치지 못한 점에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거래소는 2001년 상승기의 경우 12월7일부터 12월18일까지 8.6%의 조정을 거친 뒤 재상승해 이듬해 4월18일까지 총 142일에 걸쳐 종합주가지수가 100% 상승했다고 상기시키고 올해의 경우도 지난달 9일부터 29일까지 9.3%의 조정을 거쳐 현재 재상승기에 놓여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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