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실적개선 흐름은 보인다
한국전력 실적개선 흐름은 보인다
  • 공도윤 기자
  • 승인 2006.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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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3분기 매출액 7.6조원(7.2%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1.8조원(4.2%), 당기순이익 1.2조원(18.6%) 기록했다. 동양종금증권 이재원 애널리스트는 "기대에 다소 못미치나, 예상대로 뚜렷한 실적반등 시현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 "유가하락과 원화강세 지속으로 내년도 실적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다만 이 애널리스트는 "실적이 당사 예상치를 하회해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하향조정해 4만3천원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한국전력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발전mix 개선 등에 따른 연료비 증가세 둔화, 전력판매량의 견조한 증가와 전년대비 인상된 전기요금에 따른 매출액 증가, 감가상각비 감소 등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동양종금증권은 이같은 한국전력의 실적개선흐름이 4분기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내년은 유가의 하향안정세와 원화강세의 지속이 실적개선의 핵심요인으로 작용. 국제유가의 경우 지정학적 리스크가 감소와 함께, 잉여공급능력의 확대로 하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매출에 영향을 미치는 원/달러 환율의 경우도, 미 경기 둔화와 달러가치 하락 등에 힘입어 원화 강세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 애널리스트는 "내년 기저발전비중의 감소가 예상된다는 점은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유류연료비 안정에 따른 실적개선 기조를 훼손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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