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지난달 22일 몰아닥친 `환율 쇼크`로 인한 하락 폭을 만회하고 되레 추가 상승을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아시아 주요 7개국 증시 가운데 일본을 제외한 나머지 증시는 국제 투자 자금의 아시아 증시 유입에 힘입어 지난 10일 현재 엔/달러 환율 급락의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우선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지수의 경우 지난달 22일 이후 이달 10일까지 10.05%가 올랐으며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19일 대비 9.82%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또 홍콩 항성지수와 말레이시아 KLSE지수도 환율 쇼크 이후 각각 9.77%와 7.08%가 오르며 지난달 19일 대비 8.82%와 6.25%가 각각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도 환율 쇼크 이후 3.42%가 올라 결국 환율 쇼크 직전에 비해 1.94%가 추가 상승했다.
환율 쇼크 당일 4.24%가 폭락했던 우리 나라 종합주가지수의 경우도 이후 6.01%가 올라 10일 현재 직전 거래일 대비 1.2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일본 닛케이지수는 환율쇼크 이후 상승률이 당일 하락 폭(-4.24%)에 못미치는 2.97%에 그쳐 1.39%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중국 상하이증시는 환율 쇼크 당일 0.71% 하락에 그쳤고 이후 1.63%가 올라 직전 거래일 대비 0.91% 상승함으로써 환율 쇼크로 인한 변동성이 가장 적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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