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대상에 식품사업 매각
두산, 대상에 식품사업 매각
  • 김영진 기자
  • 승인 200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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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이 (주)두산 식품BG의 김치사업부문 등 식품사업 전반을 대상그룹에 1200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백두사료를 제외한 종가집김치, 두부, 콩나물 등이 매각 대상이다. 두산그룹은 그동안 중공업 비중을 확대하면서 성장이 답보상태였던 식품BG를 정리하는 쪽으로 기운 것이다. 두산그룹이 대상에 넘기기로 한 식품BG는 김치사업부문만 연 매출 900억원 규모(지난해말 기준)로 국내 포장김치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장류와 두부 등은 200억원 규모다. 대상은 이번 두산 식품BG를 인수로 식품사업 전반에 걸쳐 선점을 하게 됐다. 대상은 김치와 두부 등 식품 사업에 신규로 진출하면서 동시에 식품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게 됐다. 대상이 두산의 종가집 김치를 비롯해 식품 부문을 인수하면서 포장김치 시장에는 일대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김치시장은 연간 1800억원 규모로 두산이 지배적인 위치를 점유해 왔으며 풀무원, 동원F&B, 한성식품 등이 접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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