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덕 대표이사]올 하반기는 주식투자 적기
[고승덕 대표이사]올 하반기는 주식투자 적기
  • 공도윤 기자
  • 승인 200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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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코스피지수 50% 상승 전망
“북핵쇼크는 위기가 아니라 기회다.” 일반인들에게 ‘변호사’로 익숙한 고승덕 변호사가 지난 12일 성남상공회의소에서 투자설명회 강사로 나섰다. 이날 고 변호사는 ‘북핵 실험 성공’ 리스크로 불안해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주식을 매수할 시점”이라고 특유의 자상한 말투로 단호하게 말했다. “불확실성이 높아 주가가 폭락했지만 기본 펀더멘털은 손상되지 않았다. 오히려 지금 시점은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다.” 그는 “향후 10년간 주식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며 “우량주를 중심으로 주식투자 비중을 늘려가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고 변호사는 특히 내수주를 유망하게 봤다. “경기저점 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앞당겨지고 있다. 내년 1~2월이후면 내수경기가 바닥을 지나 본격적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주가는 2~3개월 앞서 움직이는 만큼 본격적인 상승세를 연출할 내년 주식시장에 대비해 미리미리 주식비중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달 ‘로드투자자문’을 설립해 본격적으로 자산운용시장에 뛰어든 그는, 이날 강의에서 투자자들에게 ‘장기적인 투자안목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사실 증권업계에서 고승덕 변호사는 ‘주식투자 전문가’로 유명하다. 현재 증권선물거래소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고, 증권관련 서적을 다섯권이나 냈다. 몇 년전부터 그는 투자설명회 자리를 통해 종종 만날 수 있는 인기 주식투자강사로도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50대에는 여의도 증권가에서 투자자문회사로 성공하고 싶다”고 밝힌 그는 “투자자별 특성에 맞게 각종 투자 상품의 비중을 조절하는 것은 물론, 법률·세무·부동산 등 다양한 상담서비스를 통해 종합적인 자산관리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2003년 일반자산운용전문인력 자격을 취득하며 펀드매니저라는 직함을 추가한 고 변호사. 이제 그는 로드투자자문 대표이사라는 직함에 걸맞게 고객들의 ‘종합자산관리’를 책임질 계획이다. 회사명도 자신의 뜻을 담아 ‘주식투자에 길(road)이 있고, 투자자가 주인(lord)’라는 의미의 ‘로드’로 정했다. 로드투자자문은 지난 11일 10개 이내의 유망종목에 투자하는 ‘로드 텐 스타’ 펀드 출시에 이어 ‘주식형 신탁, 채권 신탁’ 등의 펀드도 선 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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