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과 안정을 동시에 노린다.
대박과 안정을 동시에 노린다.
  • 이상준 기자
  • 승인 2006.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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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트레이딩 -> 세력 급등주 매수 -> 낙폭 과대주 매매
우리나라 개인 주식투자자들은 스윙트레이딩 스타일로 세력 급등주를 추격 매수하고 주식 챠트가 낙폭 과대주 양상을 보일 경우 매매 하는 성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에서 오늘부터 10주간 게재되는 증시캠페인의 일환으로 주식투자자들의 이용 실태, 매매 및 매수 성향을 설문조사한 결과 주식매수 스타일을 묻는 질문에 47%가 ‘스윙트레이딩’으로 응답했으며, 관심종목이 상승할 경우 추격 매수하는가라는 질문에 ‘추격 매수한다’는 응답이 45%를, 매매시 선호하는 주식 챠트 형태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9%가 ‘낙폭 과대주’를 보일 경우라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20세 이상 성인 중 주식투자를 하고 있거나 한 적이 있는 2,544명을 대상으로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진행했다. ▲주식투자 이용실태: 짧은 관망, 세력 급증주에 투자 근무지에서 장중 모니터링하며 부업으로, 61% 주식투자자들의 일반적인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주식투자에 입문한 시기를 묻는 질문에 43%의 응답자가 6개월 미만으로 가장 높았으며, ‘6개월 이상~1년 미만’이 22%, ‘2년 이상 ~ 5년 미만’이 18% 순으로 나타났다. 주식투자 평균금액을 묻는 질문에는 ‘1000만원 이상~3000만원 미만’이 38%로 가장 높았으며, ‘1000만원 미만’이 41%를 차지해 개인 투자자들의 79%가 소액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투자가 본업인가 부업인가라는 물음에 응답자의 61%가 ‘장중 모니터링 하며 부업’으로 응답해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근무지에서 갖가지 경로를 통해 장중 주식 시장동향에 매우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매수 스타일의 경우 ‘스윙트레이딩’이 47%로 가장 높았으며, ‘중기적’이 21%, ‘데이트레이딩’이 18%, ‘스켈핑’이 8% 순으로 나타났으며, ‘선호종목’을 묻는 질문에 ‘세력 급등주’가 41%로 가장 높았으며, ‘옐로칩’이 23%, ‘순간 매매’가 20%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투자자들의 대부분은 주식투자 1년 이내에 높은 투자 손실로 쉽게 포기하거나 반대로 장기투자로 안정적인 투자성향을 보인 경우로 극단적인 양극화 투자성향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식투자자들은 주식시장 동향에 민감하여 짧은 시간 관망하고 세력 급등주에 빠르게 투자하는 경향을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국민성인 냄비정신과 비슷하여 단기간에 고수익을 바라는 주식투자 정서로 분석된다”며 “주식시장의 동향을 철저히 분석하여 장기적 안목으로 주식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주식 매수실태: 분산투자 보다 추격 매수 미수 자주 사용 안해, 81% 주식투자자들의 주식 매수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관심종목 상승시 추격 매수를 묻는 질문에 45%의 응답자가 ‘그렇다’를, 30%는 ‘그렇지 않다’로 답해 투자자들의 종목 상승에 따른 추가 차익 실현에 동반한 묻지마 매수를 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일 매수한 종목이 오르지 않으면 바로 매수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가 72%로 ‘그렇다’ 15%보다 높게 나타나 일단 매수한 종목은 약간의 시간을 두고 관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단기/중기/장기로 분산 투자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인 50%가 ‘그렇지 않다’로 응답해 아직까지 투자자들이 계획적인 주식투자에 대한 시각이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미수를 자주 사용하는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81%가 ‘그렇지 않다’로 응답해 미수에 대한 개념과 변제방법에 대한 관심이 낮으며, 개인 투자자들이 미수를 하는 경우 단기적 자금 차입이 어려워 현실적으로 미수 이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매매실태: 비전문적 단기 분석으로 심리적 불안감 높아 손절가격을 잘 지키지 못해, 53% 주식매매 선호기준을 묻는 질문에 35%의 응답자가 ‘챠트’로 가장 높았으며, ‘인터넷 자료검색’이 22%, ‘기업평가 보고서’가 14% 순으로 나타나 공시나 기업평가보고서에 대한 의존도가 맞으며, 비전문가적인 분석에 즉흥적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매매시 챠트를 선호하는 응답자 중 ‘매매 결정에 영향을 주는 챠트 형태’에 대해 재차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39%가 ‘낙폭 과대주’ 형태가 가장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평선 지지 및 돌파’가 19%, ‘세력주 및 급등주’ 및 ‘눌림목 매매’ 형태가 13% 순으로 나타났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개인 투자자들이 챠트에 의존한 낙폭 과대주 형태일 경우 매매를 결정하는 것으로 장기적 관점 보다 단기적 관점에서 주식투자를 함으로 그만큼 리스크가 큰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투자자들이 원하는 추천 종목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1%가 ‘스윙형’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매매기법 거래’가 23%, ‘중장기형’이 21% 순으로 나타났다. 손절가격을 잘지키는가라는 물음에 응답자의 53%가 지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변 환경 요인에 따라 쉽게 필요보다 낮거나 높은 가격에서 주식매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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