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 세계 중상위권
한국 증시 세계 중상위권
  • 공도윤 기자
  • 승인 2003.1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 나라 증권시장의 규모는 세계 중상위권이며 경제 규모와 기업 실적에 비해 주가가 상당히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증권거래소연맹(WFE) 47개 회원국 가운데 한국 증권거래소는 지난 8월 말 현재 상장기업 수 14위, 시가총액 15위, 거래대금(1~8월) 13위를 각각 차지했다. 우리나라의 상장기업은 686개, 시가총액은 2680억달러, 거래대금은 2890억달러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와 비교하면 상장기업은 3분의 1, 시가총액은 38분의 1, 거래대금은 22분의 1에 각각 불과하다. 한국 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0배로 일본 81배, 미국 21배, 대만 27배, 영국 17배, 독일 12배에 크게 못 미쳐 주가가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나라 증시의 자본화율(시가총액을 국내총생산으로 나눈 것)은 56%로 영국(130%), 대만(118%), 미국(98%)보다 훨씬 낮은 편이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 비중(시가총액 기준)은 8월 말 현재 38.0%로 사상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선물·옵션시장의 경우 거래량 기준(2002년)으로 KOSPI 200 옵션은 세계 1위, KOSPI 200 선물은 세계 4위를 각각 기록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