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추천 10월의 가볼만한 곳
관광공사 추천 10월의 가볼만한 곳
  • 김원석 기자
  • 승인 200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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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는 단풍이 온 산하를 붉게 물들이며 가을의 절정을 이루는 10월에 가볼만한 곳으로 단풍이 만발한 단양 도락산과 금강산,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창녕 화왕산, 세종대왕릉이 있는 여주, 예학의 고장 논산 등 5곳을 선정, 24일 발표했다. ◆ 단양 도락산 단풍= 충북 단양의 도락산은 소백산과 월악산이 가까운 탓에 덜 알려져 있지만 단양 8경중 4개를 산자락에 안고 있는 높이 964m의 명산이다.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며 바윗길이 많아 다소 험하지만 초등학생이라도 큰 무리없이 오를만하다. 소백산과 월악산 등 주변의 산보다 유명세가 덜해 한가롭게 비교적 가을 단풍을 즐길 수 있다. 도락산 단풍은 10월 중순에서 하순까지가 절정일 것으로 예상된다. 문의 단양군 문화관광과 ☎(043)420-3544. ◆ 가을 금강산 `풍악산`= 9월부터 육로관광이 재개되면서 훨씬 가깝게 느껴지는 금강산은 10월에는 붉은 단풍으로 치장한 풍악산으로 변모한다. 현재 우리에게 개방된 코스는 만 가지 형상의 바위가 절경을 이루는 만물상코스와 폭포가 장관인 구룡연코스, 호수와 해안 절경으로 이뤄진 해금강.삼일포코스, 그리고 최근 문을 연 세존봉코스 등이다. 온천과 교예단 공연 등도 즐길 수 있다. 문의 현대아산 ☎(02)3669-3000. ◆ 화왕산 삼림욕= 경남 창녕에 위치한 화왕산은 5만6천여평 평원을 은빛으로 뒤덮는 `10리 억새밭`으로 널리 알려져있다. 매년 10월에 갈대제가 개최되는데 올해는 태풍피해로 인해 산신제(10월4일)만 올릴 예정이다. 이와함께 화왕산 중턱의 자하곡 삼림욕장과 감리산림욕장도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기에는 제격이다. 창녕에는 우포늪과 관룡사를 비롯해 가야시대의 많은 유적과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 창녕박물관도 있다. 문의 창녕군청 문화공보과 ☎(055)530-2236∼9. ◆ 여주 세종대왕릉= 세계 도자기 비엔날레가 한창인 여주에는 세종대왕릉이 있어 매년 한글날을 전후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잦아진다. 비엔날레 행사장 인근에 위치한 세종대왕릉에는 세종대왕의 유물전시관인 세종전이 있으며 야외 유물전시장에는 세종대왕때 발명된 여러 과학기구들이 전시돼 있다. 또한 여주에는 신라시대 유명 사찰인 신륵사를 비롯해 목아불교박물관, 영릉, 명성황후생가 등 많은 문화유산들이 있다. 문의 여주군청 문화관광과 ☎(031)880-1068. ◆ 예학의 고장, 논산= 충남 논산의 향교와 서원을 찾아 옛건물이 주는 단아하고 정갈한 느낌에 젖어보는 것도 좋다. 파평 윤씨의 한 종갓집인 윤증고택은 선비의 집에 어울리는 의젓함을 갖추고 있고 노성향교를 비롯해 윤씨 종중과 문중 자녀들의 교육했다는 파평윤씨 종학당과 돈암서원도 주변에 자리잡고 있다. 또한 임이정, 팔괘정 등이 있는 강경읍에서는 젓갈축제(10.17-21)가 개최된다. 문의 논산시청 문화관광과 ☎(041)730-1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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