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과도한 주가하락
동아제약 과도한 주가하락
  • 김미선 기자
  • 승인 2006.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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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간 동아제약 주가는 12.2% 하락해 의약품 업종지수(3.7% 하락)에 비해 매우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우리투자증권 황호성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주가가 상대적으로 크게 약세를 보일 만한 별다른 이유가 없었다는 측면에서 이번 주가하락은 좋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하반기부터의 수익성 개선과 연구개발 성과 가시화를 주목해 저가매수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최근의 제도변화 논의가 미치는 영향을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9월로 예정된 복지부의 약가제도 개편, 한미 FTA 체결 등 업종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온 불확실성이 세부 내역 공개와 더불어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황 애널리스트는 "당분간은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겠지만, 이는 불확실성의 해소과정이라고 판단된다"며 " FTA 의 의약품에 대한 관세 폐지,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 보호 기간 중 제네릭 허가 금지, 전문의약품 광고 허용, 강제실시권 발동 사유 제한 등은 대부분 이미 예상되었던 제안들일 뿐더러 정부가 모든 요구사항을 다 수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특히 동아제약은 자이데나 매출에 힘입어 향후 수익성 향상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에서 3번째로 개발한 FSH(난포자극호르몬, 불임치료에 사용) 출시, 미국 발매를 위한 자이데나의 임상 3상 시험 개시 등 연구개발 분야에서의 성과 역시 하반기부터 가시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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