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업체들이 전세계 대형 LPG선 시장을 독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5월말 현재 전세계 8만cbm급 상당의 LPG선 수주 잔량은 총 55척으로 이 가운데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의 수주량이 각각 35척과 10척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고 미쓰비시중공업이 7척, 가와사키조선이 3척을 차지해 그 뒤를 이었습니다. [Q]LPG선의 80%가량을 한국조선업체들이 차지하고 있네요. 네. 국내조선업체들은 LPG선 55척의 82%를 수주, LNG선, VLCC,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도 세계 최강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조선업계 전문가들은 현재 103척의 LPG선이 취항해 있지만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발주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2009년 납기로 건조가 가능한 조선소는 현대중공업 등으로 10척 정도 추가 수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Q]국내 조선업체들이 LPG선 분야를 독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상대적으로 LPG선은 VLCC나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비해시장 규모가 크지 않아 중국과 일본 등 경쟁자들의 견제가 심하지 않습니다. 또한 진입장벽이 높습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처럼 LPG선 건조 분야를 선점한 업체는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계속 주도권을 잡을 수 있지만 후발주자들은 수주자체가 힘들고 수익성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LPG선팀을 따로 운영할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