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 웃고 KT 울고
하나로텔레콤 웃고 KT 울고
  • 김종남 기자
  • 승인 2006.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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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통신업체들의 실적 호전이 기대된다. 하나로텔레콤의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가 4월 증가세로 전환됐다. 가입자수는 2005년 7월 이후 10개월 만에 증가세로 반전했다. 가입자 방어 전략이 효과를 보고 있다. 하반기에는 경쟁이 완화돼 수익성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이면 순이익이 흑자로 전환될 전망이다. KT도 6월 와이브로 서비스 출시로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자산가치, 주주이익 환원 차원에서도 매력적이다. 다만 한국증권 양종인 애널리스트는 하나로텔레콤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 KT는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하며 "KT는 외형과 수익성 정체가 부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KT는 시장점유율이 50%아래로 내려갔다. KT의 시장점유율은 2003년 12월 이후 28개월 만에 50% 이하로 하락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KT는 지배적 사업자 지정 해제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CATV SO의 가입자 증가세도 둔화되고 있다. 기간통신 역무로 지정되면 요금 및 품질 통제, 상호 접속비용 부담 추가로 경쟁력이 다소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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