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월마트코리아 인수가 '적정'
신세계 월마트코리아 인수가 '적정'
  • 김종남 기자
  • 승인 2006.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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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유주연 애널리스트는 신세계의 월마트코리아 인수에 대해 "이마트의 할인점 시장 지배력이 더욱 강화됐다"고 판단했다. 16개점에 대한 인수금액 8250억원(점당 516억원)도 적절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랜드가 까르푸 32개점을 1조 7500억원(점당 547억원)에 인수했음을 고려하면, 무리한 인수금액은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까르푸는 8개 매장이 임차점포인데 반해 월마트는 16개 모두 자가점포임을 감안하면, 합리적인 가격이었다는 판단이다. 유 애널리스트는 순자산 가치도 7647억원으로 인수금액은 적절한 수준이었다는 판단했다. 까르푸는 순자산가치가 1조원 수준이었다. 인수자금 조달방법에 대해서는 금융권 차입 및 내부 유보금으로 충당할 것으로 예상되어진다. 유 애널리스트는 "신세계가 매년 1조원 정도씩 투자해왔음을 고려하면, 금융비부담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월마트의 영업실적은 1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2005년 말 기준, 적자지속) 저조했지만, 이마트의 물류센터 이용, 규모의 경제 효과 등으로 기존매장의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의견은 ‘매수’ , 목표주가는 ‘55만5천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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