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證 `수급측면 유리`,, 외국인과 기관이 최근 거래규모를 늘려나가면서 나서면서 이들이 동반 매수하는 `쌍끌이 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리증권에 따르면 지난 5월26일부터 6월2일까지 외국인은 약 3천억원어치를,기관은 약 4천7백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순매수한 종목은 모두 19개로 대부분 삼성전자 국민은행 SK텔레콤 한미은행 삼성증권 LG투자증권 등 `블루칩`(시가총액 상위 우량주)과 금융주였다. 삼성전자 등 시가총액 비중이 큰 블루칩의 경우 펀드 내 편입 비중을 맞추는 과정에서 자연히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주의 경우 지난주말 국민은행과 국민카드의 합병으로 카드채 불안이 수그러든 것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송창근 우리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한 종목의 이 기간 주가상승률은 평균 14.3%로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6.1%보다 높다"며 "이유야 다르지만 국내 증시를 좌우하는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관심을 갖는 종목은 수급측면에서 유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