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모진 풍파도 끄떡없어
현대모비스 모진 풍파도 끄떡없어
  • 김종남 기자
  • 승인 2006.05.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모비스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보수용 부품사업의 실적 개선이 좋은 실적을 기록하게 했다. CJ증권은 1분기 실적을 통해 현대모비스의 우월한 사업구조가 입증됐다고 분석, 현대모비스의 위상을 재평가했다. 현대모비스의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조 988억원과 205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1.3%와 8.4% 증가했다. UIO(자동차 운행대수) 증가와 현대/기아차 신차종에 대한 모듈공급 및 중국 CKD 수출 증가 등으로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환율 하락을 보수용 부품 수출물량 증가, 단가 인상을 통해 만회함으로써 외형 성장과 수익성 유지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CJ증권 "최근의 주가 하락은 실적이나 펀더멘털 대비 다소 과도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와 관련해서 외국인의 대차거래 추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일과 3일 대규모 대차거래가 발생했고 이에 따른 수급 부담으로 주가가 단기에 급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1분기 실적을 통해 펀더멘털에 전혀 문제가 없음이 입증되었고 숏 커버링을 감안할 경우 조만간 주가는 상승 반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CJ증권은 "현대차 사태 이후의 그룹 지배구조와 관련해서도 동사가 보유하고 있는 현대차 지분 15%가 현대차그룹 경영권의 핵심이기 때문에 앞으로 모비스의 역할은 중요해질 수 밖에 없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