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의 1분기 순이익이 99억원을 기록,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다. 그러나 이는 유가증권 처분익 19억원 등 일회성 요인과 대손상각비 감소효과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총영업이익은 예상치를 하회했다. 이에 한국증권 이준재 애널리스트는 전북은행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 과 목표주가 9100원을 유지했다. 그러나 전북은행은 새롭게 새만금 사업에 거는 기대가 커,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 전북은행은 단순자기자본비율이 4.5%로 레버리지가 업계에서 가장 높다. 또한 총자산대비 낮은 비이자이익과 높은 판관비 비중도 약점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ROA 개선을 위해서는 성장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이루거나 비용구조 개선으로 효율성을 개선시켜야 한다. 따라서 전북은행이 새만금 사업에 거는 기대가 크다. 새만금이 환황해경제권 전진기지로 개발되고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거듭난다면 그 파급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새만금 사업이 동사의 신성장 축이 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