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적자 탈피 쉽지 않아"
"웹젠 적자 탈피 쉽지 않아"
  • 조권현 기자
  • 승인 200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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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 'SUN' 성패 여부가 최대 관건
온라인 게임 업체인 웹젠이 부진한 실적 발표 이후 전반적으로 증권사들의 부정적인 평가가 계속돼 주가에도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굿모닝신한증권 심준보 애널리스트는 “웹젠에 대해 신규 게임 성공 여부가 중요하며 현재 수익 구조에서 적자 구조 탈피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최근 경쟁이 심화되는 시장 환경에서 트래픽 점검을 통한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으나 “현재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온라인게임 SUN이 상용화되는 시점인 하반기에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도 웹젠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유지하며 웹젠에 대해 조심스런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대증권 황승택 애널리스트는 “웹젠에 대해 향후 주가흐름의 주요 포인트는 차기작 ‘썬’의 성공여부”라며 “‘썬’이 흥행할 경우 하반기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나 시장상황을 감안할 때 낙관적인 기대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대신증권 역시 웹젠에 있어 오는 15일 공개시범서비스 예정인 차기 게임 SUN의 성공 여부가 최대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대신증권 강록희 애널리스트는 “2006년 웹젠의 예상 매출을 종전 599억원에서 445억원, 24억 영업익에서 108 영업손실로 각각 하향 조정한다”며 “"온라인게임 뮤의 주요 영업지표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신규게임인 SUN의 유료화 지연과 2분기 E3 출품에 따른 비용 증가 요인과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 경쟁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요인도 부담이다”고 말했다. 그는 웹젠에 대해 목표가는 종전 2만1300원에서 2만5400원으로 상향조정했으나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목표가 상향 이유에 대해 “SUN의 유료화에 대한 기대감과 해외 수출 가능성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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