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유그룹 자금 해외로 빼돌린다”
“제이유그룹 자금 해외로 빼돌린다”
  • 신동민
  • 승인 2006.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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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타 기업출자 경위 조사···파문 확산
속보=다단계업체인 제이유그룹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이 이뤄진 가운데 주수도 회장이 자금을 해외로 빼돌리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제이유관계자는 최근 본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제이유네트워크가 필리핀 현지법인을 통해 자산과 돈을 빼돌리고 있다. 이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제이유그룹이 타 기업에 상당한 규모의 출자를 한 사실을 포착, 그 경위를 정밀조사키로 해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현재 검찰은 제이유그룹에 대해 유사수신과 사기 혐의로 집중 수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검찰은 피해자의 증언 확보를 하고 있으며 제이유그룹 본사와 계열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빠른 시일내에 주 회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진과 상위사업자 등을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주 회장의 제이유네트워크 사업에는 현역 국정원 차장급, 현직 은행장들, 전직 장차관이나 국회의원, 교수들이 상위회원으로 다수 가입해있으며 주회장은 재기에 성공해 최근 2~3년 내에 많은 돈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이유그룹의 계열사인 한성에코넷의 최대주주 불스코코는 미국계 헤지펀드인 DKR사운드쉐어 오아시스 홀딩 펀드(DKR펀드)에 지난 3월2일 해외 전환사채 1000만 달러어치를 팔았다. 또한 제이유그룹의 계열사 세신의 최대주주 에스엘테크는 지난 2월27일 보유주식 대부분을 세신 전환사채발행 주간사인 이트레드증권에 대여했으며 이를 DKR펀드가 사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증권계는 불스코코와 에스엘테크가 이 과정에서 상당한 매매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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