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복리후생’ 가장 불만
‘연봉, 복리후생’ 가장 불만
  • 이상준 기자
  • 승인 2006.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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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2000만원’ 연봉인상 가장 많아
직장인들이 현재 근무하고 있는 직장에 가장 불만족하는 부분은 45.6%가 '연봉 및 복리후생'을 꼽았으며, 다음으로 '업무내용' 13.9%, '기업의 발전가능성' 12.9%, '직장상사 및 동료들과의 관계' 10.8%, '고용의 안정성' 9.7%, '승진 및 인사제도' 3.8% 등의 순이었다. 이직 시 고용형태에 대해서는 78.3%가 '반드시 정규직이어야 한다'고 답했다. 다른 의견으로는 '연봉과 관계없이 비정규직도 괜찮다' 12.0%, '연봉이 높다면 비정규직도 상관없다' 9.7% 등이 있었다. 이직 시 선호하는 업무는 '일반사무'와 '기술직'이 각각 23.4%, 20.0%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홍보/마케팅직' 12.5%, '연구직' 11.9%, '관리직' 9.8% '인사/교육직' 6.9%, '영업직' 6.1% 등의 순이었다. 이직할 기업에 제시하는 희망연봉의 수준은 '1000∼2000만원 미만 인상'이 24.7%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300∼500만원 미만 인상' 19.1%, '500∼1000만원 미만 인상' 14.5%, '현재 연봉수준' 12.4%, '300만원 미만 인상' 12.0% 등이 있었지만, '2000∼5000만원 미만 인상'도 12.5%를 차지해 개인별로 희망연봉의 수준 차이가 매우 컸다. '줄어도 상관없다'는 응답과 '5000만원 이상 인상'이라는 응답은 각각 2.9%, 2.0%에 불과했다. 이직 시 가장 어려운 점에 대해서는 '정보부족'이 31.8%로 신입은 물론 경력사원도 취업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얻기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경직된 노동시장' 30.0%, '직장 동료들과의 새로운 관계구축' 18.5%, '이직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 분위기' 13.1% 등이 있었다. 평생 동안 적절한 이직 횟수로는 35.0%가 '2~3회'라고 답했다. '3~4회'는 26.8%, '4~5회'는 12.4%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1~2회' 9.9%, '5회 이상' 7.3% 등으로 나타났다.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8.5%에 그쳤다. 직장 동료나 상사가 이직하는 모습을 보면 '매우 부럽거나 조금 부럽다'는 의견이 67.5%로 절반을 넘어섰다. '안타깝다'는 답변은 6.8%에 불과해 전체적으로 타인의 이직에 대해 부러움을 산다는 의견이 강했다. 이직이 보편화되고 있는 현상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48.6%가 '매우 긍정적이거나 조금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부정적'이라는 의견은 18.4%로 긍정적인 의견의 절반에 못 미쳤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평생직장 시대에서 평생직업 시대로 바뀐 요즘 이직은 개인의 능력 여하에 따라 성장을 위한 또 다른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며 "시장에서 탐내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하고 꾸준한 자기개발을 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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