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안수웅 애널리스트는 19일 현대차에 대해 "대내외 경영환경 개선을 주목해 매수할 시기"라며 "비자금 스캔들은 현대차그룹의 기업지배구조 선진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차를 둘러싼 대내외 경영환경이 개선되고 있다. 우선, 3월부터 내수판매가 뚜렷한 회복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글로벌 자동차 판매 역시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등 수요측면이 긍정적이다. 공급측면에서도 베르나 후속과 싼타페 후속모델 도입에 이어 하반기에는 아반떼 후속모델도 도입될 예정임에 따라 신차효과가 기대된다.
물론 비자금 스캔들의 장기화는 기업이미지와 해외사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안 애널리스트는 "검찰이 4월 말까지 수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비자금 스캔들이 장기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비록 기아차 조지아 공장 착공식이 연기되었지만, 현대 중국 2공장 착공이 예정대로 진행되는 등 현대차그룹의 해외사업은 다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안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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