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안수웅 애널리스트는 기아차에 대해 "2분기부터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현재 주가도 매력적인 수준으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2만6500원.
기아차의 1분기 실적은 매출 4.3조원, 영업이익 432억원(영업이익률 1.0%) 등 부진한 것으로 추정된다. 생산과 판매활동이 원활했지만, 영업이익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모습이다. 이는 전체 매출의 75%를 수출에 의존하고 있어 원/달러환율 하락의 영향이 크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안 애널리스트는 "비록 환율하락으로 영업실적은 부진했지만 기아차의 기업체질 개선은 지속되고 있다"며 "뉴카렌스를 출시하면서 광주공장의 리노베이션을 마무리해 지난 5년간 추진해 온 제품과 생산공장 부문의 구조조정을 모두 끝냈다. 또한 상반기까지 세타엔진공장이 완공될 전망임에 따라 파워트레인의 자급률도 크게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2분기부터는 생산라인 정비 및 파워트레인 자급률 향상으로 구조적 비용절감 요인이 실적에 반영 전망이다.
안 애널리스트는 "기아차가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Buy의견을 유지하는 것은 구조적 비용절감 요인과 함께 경쟁력을 갖춘 제품개발로 장기 마진확대가 가능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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