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 양종인 애널리스트는 KT에 대해 19일 "1분기 실적은 예상하는 수준이었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 다만 와이브로의 성장성과 자산가치를 반영해 적정주가는 4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KT는 와이브로 서비스 출시로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환율, 유가 등 변동의 영향이 미미한 내수 우량주로 선호되고 있으며 △자산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액은 가입자수의 정체로 전년동기대비 1.7%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인건비와 감가상각비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10.3%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양 애널리스트는 "매출은 WiBro, IP-TV 출시가, 비용은 인건비, 마케팅비용 조절이 관건"이라며 "IP-TV는 기술적인 준비는 완료됐으나 사업 허용이 늦어져 서비스가 지연되고 있다. 향후 300만 가입자가 이용한다고 가정하면 연간 4680억원의 매출 증가 효과가 있고, 가입자 이탈을 방지하는 효과로 마케팅비용(2005년은 8242억원)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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