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증권 강민경 애널리스트는 대우조선해양의 연초 부진한 실적을 반영해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해 '보유'로 제시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1월 영업손실 1090억원을 기록했다.
주된 원인은 올해 1월 결산환율이 971원으로 큰 폭 하락해 이에 따른 공사손실충당금을 적립한 데에 있다.
강 애널리스트는 "또 1월에 이어 2월에는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했는데 이 것은 공사손실충당금 적립을 감안하지 않아도 작년 4분기 대비 크게 개선되지 않은 다소 실망스러운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저가수주 물량이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으로 실적개선이 이루어지는 시기가 당초 예상했던 올해 하반기보다 더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대우조선해양은 최근의 조선 시황의 회복과 함께 수주 호조를 누리고 있으며 해양플랜트 수주 또한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지만 수주 모멘텀만으로는 현 주가가 부담스러운 수준인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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