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지, 아직은 혼돈의 시기
한국제지, 아직은 혼돈의 시기
  • 김종남 기자
  • 승인 2006.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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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 유정현 애널리스트는 18일 한국제지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아직은 기다리는 여유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국제지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62억원과 2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온산공장 4호기 증설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내수 출하 부진에 따른 가격 약세와 증설 초기의 고정비 상승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74% 급감하는 등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 애널리스트는 "투자에 대한 수확시기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데다 2분기까지 인쇄용지 내수 시장 재고 조정이 진행될 것으로 보여 경쟁사에 비해 실적 개선 추세는 더딜 것으로 보인다"며 "증설로 인해 06년 매출액은 30%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신제품 판촉에 공격적인 광고선전비 집행 계획으로 영업이익은 0.5%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성장을 통한 원료 구매 및 생산성 측면에서 유무형의 규모의 경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중장기적으로 동사의 기업가치 레벨-업은 무난할 것으로 판단되나, 이러한 면들이 구체화되기까지는 기다리는 여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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